“일본은 독도영유권 억지주장 중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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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1-21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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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日 도쿄 영토·주권전시관 확장’ 및 ‘외무상 망언’ 항의 성명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북도는 20일 일본 외무상이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언급한 데 이어 경북도의 관할지역인 독도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펼치기 위해 도쿄 중심부에 ‘영토·주권전시관’을 확장 개관한 것을 강력히 항의하고, 해당 전시관 폐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이날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일본 외교상이 외교연설에 일본 고유영토라는 억지 주장은 2014년 이후 7년째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영토문제담당상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토·주권전시관’ 개관식이 진행됐다. ‘독도코너’에는 “한국의 실력 행사에 의한 불법점거”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독도는 누대에 걸친 우리의 생활터전이자 민족의 상징이며,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하고, 일본정부가 도쿄 중심부에서 버젓이 자국민에게 독도왜곡 교육을 자행하는 것은 한·일간의 분쟁을 격발하는 영토침탈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 지사는 일본정부가 독도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일본정부의 집요하고 노골적인 영토침탈행위는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저해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왜곡된 역사관에 기초한 주장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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