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소장 전형태)가 중국 ‘우한 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대응을 강화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 20일 기준 중국에서 총 218명(사망 4명)이 보고됐으며, 중국외 국가에서 4명(태국2, 일본1, 한국1)이 확진됐다.
이에 시 보건소는 감염병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와 의심증상 발생 시 신고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주요증상은 발열(37.5℃)과 호흡기 이상(폐렴·기침·가래·호흡곤란 등)이며, 발생지역 방문 시 ▲가금류 및 야생동물 접촉 피하기 ▲아픈사람(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과 접촉 피하기 ▲현지시장 등 감염위험이 있는 장소 방문 자제하기 ▲개인위생수칙(손씻기·기침예절·마스크 사용) 철저 등을 준수해야 한다.
중국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시는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우한 폐렴 대응절차를 배포했으며, 의심환자 발견 시 의료기관의 신속한 신고를 요청했다.
또한 21일에는 중국인 이용이 많은 국제 여객터미널에서 군산검역소와 합동 캠페인을 실시, 해외여행객과 상인 등을 대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예방 행동수칙 등을 홍보하고 예방 홍보물품(마스크 등)을 지원했다.
전형태 보건소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시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기관에서는 호흡기질환자 내원 시 DUR*을 통해 해외여행력을 확인하는 등 의심환자 발생시 즉시 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