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MRT 2호선, 시공업자와 공사비 22% 삭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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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1-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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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말레이시아 재무부는 수도권 도시고속철도(MRT) 2호선(슬랑오르주 순가이 브로-푸트라자야) 건설사업의 사업주체와 시공업자 간에 추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약보다 공사비를 22.4%(88억 2000만 링깃=약 2390억 엔) 삭감했다.

MRT의 사업모체인 MRT 코프와 시공업자 MMC 가무다 KVMRT는 17일, 임관응 재무부 장관과 앤서니 로크 교통부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추가계약을 체결. 공사비를 당초 393억 5000만 링깃에서 305억 3000만 링깃으로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MMC 가무다에 의하면 부미푸트라(Bumiputera, 말레이계와 원주민)계 기업에 대한 하청 발주액은 사업비 전체의 45%인 137억 링깃이 된다.

재무부는 사업계약을 프로젝트 납입 파트너(PDP) 방식에서 전체 업무를 시행업자가 일괄로 하청받는 턴키방식으로 변경했으며, 고가・지하공사 재검토를 통해 공사비 삭감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비를 감축해도 공사품질, 안전성, 사업효율에 관해서는 타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MRT 2호선은 1기 공사구간인 슬랑오르주 크와사 다만사라-칸푼바두 구간은 2021년 7월, 남은 구간은 2023년 1월에 개통할 전망이다. 현재 공사진척율은 약 70%. 지난해 7월 54%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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