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운용 "자산 회수에 총력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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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1-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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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임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이 고객 자산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TRS 증권사와 판매사를 포함한 3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필요하면 주주 및 경영진 교체 등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임운용은 22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라임운용 임직원들의 단 하나의 목표는 고객 자산 회수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판매사와 TRS 증권사, 라임운용을 포함한 3자 협의체에 대한 논의가 구정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이 역시도 자산 회수 극대화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있는 자산들은 추심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법적 대응도 해야한다"며 "이에 국내외 법무법인들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더 많은 부분을 외부에 위임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CIO(운용총괄대표) 영입을 진행중"이라며 "펀드 관리 및 회수에 있어 현 임직원보다 잘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있다면 주주 및 경영진 교체 등 회사 전체를 쇄신하는 방안마저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임운용은 그간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된 의혹들에 대한 해명도 제시했다.

먼저 환매 중단 규모가 최대 4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 "라임운용의 수탁고 약 4조3천억원 가운데 재간접형태로 투자된 금액은 약 1조8천억원"이라며 "고객이 직접 가입한 펀드 기준, 환매 연기 금액이 약 1조7000억원 대비 커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이종필 전 부사장이 100억원대의 회사 자금을 인출해 도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삼일회계법인의 펀드 실사에 대해 "실사를 의뢰한 목적은 운용사와 판매사가 투자자들을 대신해 자산의 실체성과 손상징후를 파악하는 것이었지 기초자산의 공정가액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이후 금융감독원의 자산별 밸류에이션 요청이 있었고 자산별 공정 가격 반영이 수익자에게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동의한다"고 전했다.

라임운용은 자사 펀드에 메자닌 뿐만 아니라 사모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타 운용사의 펀드, 벤처투자 펀드, 프라이빗에쿼티(PE) 출자 등 다양한 자산이 포함돼 있어 일률적 기준을 적용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준가 반영이 최종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평가 이후 각 자산별 실제 회수 상황 등에 따라 기준가격이 변동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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