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도 뚫렸다...중국 우한 폐렴 전세계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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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1-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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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서도 중국 우한 폐렴 감염자 첫 발생

  • 오전 10시54분 기준 중국 내 확진자 1303명 증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 '우한 폐렴' 환자 발생 지역이 계속 넓어지면서 확진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호주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이날 동남부 빅토리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에서 항공편으로 온 50대 중국인으로, 전날 오후 고열, 기침 등으로 병원에 가서 검진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멜버른 교외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다.

제니 미카코스 빅토리아주 보건장관은 "환자는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는 추가 감염 의심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첫 발병지인 우한시 내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우한시 밖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54분(현지시간) 기준 중국 내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41명이고, 확진자는 130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 첫 발생지 화난수산시장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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