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이날 아침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칼라바사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서쪽으로 30마일(48㎞) 떨어져 있다.
추락사고 희생자는 당초 5명으로 알려졌으나, 조사 결과 탑승자 전원인 9명으로 나타났다. 그중에는 브라이언트의 둘째 딸 지아나(13)도 포함돼 있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이동 중이었으며, 탑승자 명단에는 지아나의 농구단 팀원, 팀원의 부모 중 한 명, 조종사 등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브라이언트는 부인과의 사이에서 네 딸을 두고 있었다.
브라이언트의 팬들은 그가 속했던 농구단 LA 레이커스의 스테이플스센터 경기장에 찾아와 조화와 농구화를 모아놓고 슬픔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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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가 탑승했던 헬기 추락 현장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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