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주당, ‘미투’ 원종건 영입 철회하라”

"원종권, 여성 성노리개로 여긴 파렴치한"

자유한국당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원종건씨의 영입을 철회하고 모든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석고대죄하라”고 말했다.

성일종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 영입인재 2호로서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원종건씨에 대한 미투 폭로가 터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폭로된 내용들과 사진들은 차마 말로 옮길수가 없을 정도로 잔혹하고 처참하다”면서 “만약 이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원종건씨는 여성을 성노리개로 밖에는 여기지 않는 파렴치한”이라고 지적했다.

성 대변인은 “원씨는 인터뷰에서 ‘페미니즘 이슈를 정치권에서 얼마나 정책과 법안으로 연결시키는지 점검해서 반영률을 높여야 한다. 그건 21대 국회가 반드시 해야 할 숙명이자,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면서 “폭로 내용 그대로의 파렴치한이 공개적으로 이런 말을 떠들어댄 것이라면 참으로 소름 끼치는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작성자가 제시한 사진들만으로도 원씨의 파렴치한 행위들은 충분히 소명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제 민주당과 원종건은 또다시 거짓말을 일삼으며 깨끗한 척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영입인재 원종건씨와 인사하는 이해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29일 국회에서 '영입인재 2호'인 원종건 씨와 악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