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건 미투 논란 끝 ‘낙마’...“자연인으로 돌아간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승훈 기자
입력 2020-01-28 19: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파렴치한으로 몰려 참담하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씨가 미투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옛 애인의 ‘인터넷 고발글’이 올라온 지 하루 만이다.

원종건씨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저와 관련한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고 논란이 된 것만으로도 당에 누를 끼쳤다”며 “제가 민주당에 들어와 남들 이상의 주목과 관심을 받게 된 이상 아무리 억울해도 엄중한 책임과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게 합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며 자신의 데이트 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며 “자연인으로 돌아가 홀로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미투 논란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인재 영입 과정에서 검증을 강화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 차원에서 사실관계와 내용을 확인해 결과에 따라 원칙적으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며 “아울러 공직선거 출마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경우 원칙적으로 대응하고 인재 영입 과정에서도 보다 철저하게 관련 내용을 검증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야당에서는 원씨와 민주당을 향한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황규환 한국당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영입 인재들의 과오는 물론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친문 핵심인 조국부터 일회용 영입 인재까지 어찌 이리도 위선적인가”라고 지적했다.

권성주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은 “민주당은 정치판을 교란시키며 국민 분노만 자아내는 감성팔이 인재 영입쇼를 중단하라”고 했다.
 

기자회견하는 미투 논란 원종건. 미투 논란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2번째 영입인재인 원종건씨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입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