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0일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영일대 해상누각과 여남 해상스카이워크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장길리 해상 인도교 붕괴 사고를 계기로 유사 시설물의 안전성을 재확인하고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포항시 관계자와 안전관리자문단이 참여해 시설물 전반에 대한 육안 점검과 함께 전문 장비를 활용한 구조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관람객 밀집에 따른 안전관리 체계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정밀안전진단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구조적 결함이나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수·보강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길리 보릿돌교 사고를 계기로 '해상 공공시설물 안전관리TF'를 운영해 점검 대상을 해상 보행교와 전망시설 등 유사 시설 전반으로 확대하고 상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현준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주요 해상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트라우마센터는 갑작스러운 사고를 경험하거나 목격한 주민들에게 불안과 불면, 반복적인 사고 회상 등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현장에서는 사고 경험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별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호흡 및 이완훈련을 제공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한 심층 상담과 치료도 병행한다.
함인석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사고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주민들이 심리적 충격을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심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보릿돌교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당시 교량 건너편에 고립됐던 관광객과 낚시객 등 17명은 구조대와 민간 어선의 협조로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이후 포항시는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유사 시설물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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