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아나운서는 28일 SBS FM '씨네타운'에서 "이 시간이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이번 한 주는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하차 인사를 전했다.
박 아나운서는 "작별 인사를 최대한 미루려고 했고 내 입으로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속상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고 청취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씨네타운' 후임은 장예원 아나운서가 맡는다. 장 아나운서는 내달 3일 첫방송에 나선다.
박 아나운서는 2007년 SBS 공채 15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8년부터 6년간 '뉴스8' 앵커로 활약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2015년 해외 연수를 마친 박 아나운서는 방송에 복귀해 라디오, 예능,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일각에선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의 뒤를 이어 4기 대변인에 발탁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박 아나운서는 SBS 퇴사 보도가 나왔을 당시 향후 거취에 대해 "결혼을 위해서 퇴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