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자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9일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다가오는 'MWC 2020'은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예정대로 열린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 스페인 보건당국과 협력해 현장에서 조치를 취하고 의료 인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WC는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와 9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IFA와 함께 세계 3대 IT박람회로 불린다. MWC를 참관하기 위해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바르셀로나를 찾는다.
특히 올해는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에서 열린 'CES 2020'에 중국 기업들이 불참하거나 규모를 축소했다. 대신 유럽에서 열리는 MWC에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MWC 최대 스폰서로는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참여하고, 차이나텔레콤 최고경영자(CEO)의 기조강연도 예정됐다.
일각에서는 관람객이 몰리는 박람회장에서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MWC의 전시 부스는 스마트폰이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헤드셋 등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콘텐츠가 중심이기 때문에 접촉으로 인한 확산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부스를 꾸리는 기업들은 신종코로나의 확산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KT는 사내 안내를 통해 해외 출장자들에게 2주간 재택근무를 할 것을 공지했다. SK텔레콤도 2주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MWC 기간까지 상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출장자들은 자가 격리될 가능성이 높다.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9일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다가오는 'MWC 2020'은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예정대로 열린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 스페인 보건당국과 협력해 현장에서 조치를 취하고 의료 인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WC는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와 9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IFA와 함께 세계 3대 IT박람회로 불린다. MWC를 참관하기 위해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바르셀로나를 찾는다.
특히 올해는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에서 열린 'CES 2020'에 중국 기업들이 불참하거나 규모를 축소했다. 대신 유럽에서 열리는 MWC에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MWC 최대 스폰서로는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참여하고, 차이나텔레콤 최고경영자(CEO)의 기조강연도 예정됐다.
부스를 꾸리는 기업들은 신종코로나의 확산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KT는 사내 안내를 통해 해외 출장자들에게 2주간 재택근무를 할 것을 공지했다. SK텔레콤도 2주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MWC 기간까지 상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출장자들은 자가 격리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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