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2020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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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1-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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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안동 정월대보름 행사 장면. [사진=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는 오는 2월 8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0 경자년(庚子年)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번째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고, 경북의 감염증 의심 신고자도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매년 개최해 오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부득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매년 관심 가져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를 드리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동시청소년수련관 건너편 낙동강변에서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윷놀이,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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