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하늘길 봉쇄…이집트항공·에어프랑스도 줄줄이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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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1-3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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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앞서 美·英·캐나다·스페인 등 결정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중국 운항을 속속 중단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아프리카 북부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항공사들은 중국 운항을 중단키로 했다.

이집트 항공 당국은 이집트의 국영 항공사인 이집트항공이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을 오가는 비행기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운항 중단이 우한 폐렴과 관련된 조치라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의 최대 항공사로 평가되는 에티오피아항공도 이날 중국행 항공편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매일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이 6개였다. 아프리카에서는 아직 우한 폐렴의 공식적인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많은 국가가 검역을 강화하는 등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유럽에서도 중국행 노선의 운항 중단 결정이 이어졌다.

프랑스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는 이날 "다음 달 9일까지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에어프랑스는 "신중하게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에어프랑스의 최우선 사항은 고객 및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아메리칸항공은 다음 달 9일부터 3월 27일까지 로스앤젤레스(LA)-상하이 구간, LA-베이징 구간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영국의 브리티시항공(BA)과 에어캐나다,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도 중국 직항편 전체에 대한 잠정 운항 정지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전 세계에서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170명으로 늘었고 확진자는 8000명에 육박했다. 사람 간 전염되는 2차 감염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항공 비행기[사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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