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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에 5000억원 투입…스마트공장 5600개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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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1-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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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2020년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계획'을 통합 공고하고 관련 사업비로 492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제조데이터 인프라 구축,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스마트 마이스터 등 컨설팅, △공정·품질 기술개발, △현장수요형 스마트공장 기술개발, △스마트센서선도프로젝트 기술개발 등 총 11가지다.
 

[중기부]

중기부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만2660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했다. 도입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30% 증가, 품질 43.5% 향상, 원가 15.9% 감소, 납기 준수율 15.5% 증가하는 등 경쟁력이 높아지고, 기업당 고용이 3명 증가, 산업재해는 17.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업비는 지난해 3428억원보다 1.4배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중기부는 오는 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한다는 목표로 올해 415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공장 5600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중소·중견기업이 자체 기술인력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 및 고도화하는 경우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그간 스마트공장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신청하는 경우만 지원하던 것을 개선한 것이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고도화 지원을 추가한다. 중소·중견기업이 상생형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할 경우 최대 1억8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제조데이터 플랫폼 1곳과 데이터센터 2곳을 구축한다. 중소·중견기업도 대기업처럼 데이터 축적·분석을 통해 제조공정의 고장을 사전에 진단하는 등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데이터센터는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된 제조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데이터 플랫폼은 지역별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수집·분석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2014년 이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에 참여한 실적없이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거나 사업 참여기업 중 스마트공장을 정부의 지원 없이 고도화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비용을 1190개사에 전액 지원한다.

신청 기업은 스마트화 수준 확인과 함께 스마트공장 고도화 가이드라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기업은 공공기관에 납품하거나, 정책자금 신청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공장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도입·운영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기업 제조현장에서 근무했거나 이에 준하는 경력·학위·자격증을 가진 스마트공장 현장 전문가 스마트 마이스터를 400명 선발한다.

중소기업은 스마트 마이스터를 약 3개월 동안 파견 받아 스마트공장 관련 현장의 애로를 즉석에서 해결하고, 대기업 수준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기술개발에 73억2500만원, K-앱시스트 기술개발에 43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핵심부품 중 하나인 스마트센서 기술개발에는 46억6000만원, 공정·품질 기술개발 지원에는 296억원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향후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 대상과 자격요건, 지원 내용 등을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홈페이지, 1357중소기업통합콜센터,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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