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망, 수도권과 지방 불균형 여전... 전체 절반이 수도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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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2-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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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전국망이 빠르게 완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구축 중이라는 지적 나왔다.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2020년 1월 5G 기지국 설치 현황에 따르면 전체의 47%인 4만3619개가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5G 기지국이 가장 적은 곳은 제주도로 전체 5G 기지국의 1.8%에 불과한 1634개만 설치된 상태였다. 강원도는 전체 3.1%인 2848개, 광주·전라북도·전라남도는 전체 9.7%인 9009개로 나타나 수도권과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진 의원은 "지난해에도 같은 문제를 제기했지만, 지방 5G 가입자는 여전히 제대로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5G 기지국 수도권 집중은 국내 관련 산업 발전에도 지역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김경진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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