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지난 1996년 출시한 관절염 치료 패취 ‘트라스트’가 발매 24주년을 맞았다. 이 기간 판매된 트라스트는 약 1억8330 만개로, 높이 쌓으면 에베레스트 2천 개 높이와 맞먹는다.
SK케미칼은 지난 1996년 출시한 세계 최초 관절염 치료 패취 트라스트가 발매 24년을 맞았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관절염 치료 패취가 24년 동안 고객의 사랑을 받은 것은 트라스트가 처음이다.
SK케미칼 트라스트는 출시 3개월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고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발매 첫해 매출 100억을 달성하며 장수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다.
트라스트와 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컬러마케팅’이다. 이른바 ‘노랸약 캠페인’을 통해 ‘노란약하면 트라스트’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며 브랜드 인지도가 급속히 상승하여 경쟁사를 압도했던 트라스트의 컬러마케팅은 지금도 국내 제약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해외에서도 SK케미칼 트라스트 활약은 빛나고 있다. 1998년 이탈리아 다국적 제약업체인 로타사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필리핀(2002년), 중국(2005년), 인도(2008년), 사우디아라비아(2011년) 등지로 잇달아 진출하여 활발한 현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5년 진출한 중국에서는 연간 100억 내외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산의약품 글로벌 현지 마케팅의 성공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전광현 SK케미칼 대표는 “24년 간 트라스트를 성원해주신 고객 사랑에 감사 드린다”며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최고 수준으로 진행 중인 국내 노령화 시대를 맞아 만성 질환인 관절염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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