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경남 중기·소상공인 애로 청취…"신종 코로나 대응책 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오수연 기자
입력 2020-02-03 15: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피해 예상 소상공인에 200억원 규모 경영안정자금 지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남 지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중기부는 3일 박 장관이 경남 창원에 위치한 태림산업과 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태림산업에서 열린 기업 애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 장관은 스마트공장 제조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인 태림산업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현장을 둘러본 뒤,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했다.

박 장관은 "중기부의 중점사업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 전환"이라며 "중소기업을 가장 효율적이고 빠르게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방법은 데이터 수집인데, 필요한 데이터를 적시 수집해 현장에 접목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우리 경제, 특히 중소기업이 처한 엄중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이번 사태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긴급자금 융자, 특례보증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체 관계자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필요성과 신종 코로나 발생으로 인한 대중국 수출입의 어려움을 건의했다.

경남 소재 중소기업 A사 대표는 "경남에는 좋은 연구기관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 고급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이나 인공지능(AI)에 접목해 나가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연구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한다면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사 대표는 "중국 현지에 공장 두 군데를 두고 470명 가량이 근무하는데, 부품 수급이 안 되니 공장 가동도 안 되고 협력 업체도 조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피해 상황으로 보면 매출 73%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선 이탈이 2차적 피해로 발생하며, 정상 가동 된다해도 물류 비용이 상상 초월하게 증가할 것으로 계산된다"고 호소했다.

C사 대표는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50억 이상 규모로 계약을 체결해 이달부터 수출해야 하는 상황인데 신종 코로나가 발생해 매출에 지장이 생겼다. 또한 박람회를 통해 홍보하는데 1월 중순부터 박람회가 연달아 취소돼 국내 매출도 10억 이상 손실이 예상된다"며 "자금 지원 외에 중소기업은 R&D가 중요하니 피해 기업에 R&D 지원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10일 이후 조업 재개가 될지 안 될지에 따른 대응 방안을 지금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긴급 자금은 준비가 완료됐고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와 조율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 장관은 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회, 소상공인, 지자체 관계자 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로 관광객 감소, 외부활동 자제 등 소비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전통시장, 관광지 등에서 소상공인들의 영업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위기극복을 위해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현장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협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피해현황 및 애로사항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당장 피해가 예상되는 음식·숙박, 생활밀착형 소매업,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지역신용보증기관을 통해 1000억원 규모 특례보증(100% 전액 보증)을 보증료율 0.2%p 인하해 공급한다.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가 확대될 경우 자금규모 확대, 원리금 상환유예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시장 상인에게 마스크 12만4000개, 관광지 상권에 17만6000개 등 총 30만개를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 전국 상인회를 통해 배부한다. 아울러 상인회가 자체적으로 시장 입구 등에 손세정제를 비치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