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中 사망자도 사스 뛰어넘었다...사망 361명(종합)
중국 전역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이하 신종 코로나)의 사망자가 360명을 돌파했다. 이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사망자 수를 넘어선 수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일 0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31개 성의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829명, 사망자는 57명 늘어난 것이다. 다만 실시간 통계 사이트의 질병 현황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중국 전역의 확진자는 1만7238명이며, 사망자 수는 변함없는 상황이다.
◆열흘만에 문 연 중국증시 '블랙 먼데이'... 상하이종합 8.13% 폭락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이후 열흘 만인 3일 문을 연 중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쌓였던 악재가 폭발하면서 '검은 월요일'을 연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87포인트(8.13%) 떨어진 2733.6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8.72% 곤두박질쳤다. 지난 2015년 8월 24일 이후 4년 5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8.27%, 6.56% 급락한 9798.10, 1801.28포인트로 오전장을 마쳤다. 당초 시장은 신종 코로나 확산 여파로 중국 증시가 폭락할 것임을 어느 정도 예견하고는 있었지만, 이날 낙폭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라는 평가다.
◆[단독]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대 선언한 LG 첫 작품 'Q51'
'매스 프리미엄(Mass Premium)'으로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전면 수정한 LG전자가 올해 첫 제품으로 'Q51'을 출시한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V60 씽큐'의 국내 출시를 과감히 포기하는 대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4일 Q51을 국내에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6.5인치 디스플레이에 1300만 일반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심도 200만 화소 등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도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된다.
◆[신종코로나] 얼어붙은 소비심리…백화점·마트 발길 ‘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확진자가 방문했던 대형마트와 영화관, 면세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고 그 주변 상권 발길은 뚝 끊겼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발병 당시처럼 임시 휴업이 폐업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암울한 전망마저 나온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들의 동선 상에 있던 면세점 3곳, 대형마트 2곳, 영화관 2곳, 백화점 1곳이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신종코로나] 휴업 학교 336곳…교육부 “감염우려 지역 휴업 허용”
현재 336개 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우려로 개학을 미루거나 휴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3일 오전 9시 기준 유치원 245곳, 초등학교 53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16곳, 특수학교 1곳이 휴업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신종 코로나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결정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확진 전 증상자가 이동해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등에 학교 휴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난징도 '가동 중단'···삼성디스플레이 가동률 조정
LG디스플레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여파로 3일 중국 장쑤성 난징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앞서 중국 정부가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을 오는 9일까지로 연장하면서 지방 정부의 권고에 따라 산둥성 옌타이 공장 가동을 중단한데 이어서다. LG디스플레이는 아직 가동중인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도 가동 중단을 포함한 대책 방안을 논의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3일 옌타이공장에 이어 난징공장도 오는 9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동을 중단한 LG디스플레이의 난징공장은 후공정 조립을 맡는 모듈공장이다.
◆[신종코로나] "열흘 만에 뚝딱" 中 우한 임시병원 '이모저모'
"단 10일 만에 지었다. 중국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계에 중국의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지어진 '훠선산(火神山)병원'과 관련한 중국 현지 언론의 평가다. 훠선산병원은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건설한 응급병원이다. 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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