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외출장 계획 취소 또는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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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2-0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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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산시성, 지린성 등 5개 자매우호지역에 방역마스크 5만개 지원

  • 향후 국제교류, 통상무역 대응방안 등도 예의 주시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북도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중국 자매우호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일본 탄소기업 간담회, 스페인 MWC를 비롯한 향후 국제교류, 통상무역 분야에 대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우한폐렴 발생 이후 자매 또는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의 지린성, 허난성, 산시성, 후난성, 닝샤회족자치구 등 5개 지역에 방역마스크 5만개를 긴급지원 할 계획이다.

도 해외사무소 등을 통한 긴밀한 소통으로 방역마스크 구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경북 도내 마스크 제작업체와 협조해 구매 알선을 지원하고 있다.

2월 계획 중인 도민회 신년회, 일본투자유치설명회 등 도지사 방문일정을 취소했다. 도는 일정을 축소해 경제부지사가 대신 참석토록 했다. 스페인 MWC(Mobile World Congress, 세계 최대 모바일박람회)와 관련한 유럽방문일정도 대부분 취소하고 MWC 행사에는 기업인과 관련 공무원만 참가키로 조정했다.

또한, 3월에 있을 중국 광저우·정저우 국제전시박람회 등에도 향후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지역의 공무원 국외출장에 대해서는 엄정한 심사를 통해 출장계획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장기화시, 중소기업 수출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에 대비, 지역경제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유관기관과 전략회의를 개최해 지역경제 및 대중국 수출동향을 점검하는 등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자체 차원의 경제·외교협력을 주도해 경상북도가 어려운 비상상황에 처한 중국의 우호교류협력지역을 적극 도우고 국제적으로 엄중한 상황 극복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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