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6번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광주시 소재 병원이 임시 폐쇄 조치됐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감염증 16번 확진자가 1차 치료를 위해 방문한 ‘광주 21세기병원’이 임시 폐쇄 조치됐다.
21세기병원은 방역작업과 임시 폐쇄조치 되면서 수술 등의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는 80여명의 환자가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6번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태국 여행에서 돌아온 뒤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어, 27일 광주 21세기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 3일 전남대 병원을 내원, 신종 코로나 감염 배제를 위해 격리조치됐다. 다음날인 4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6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병원을 파악해 현재 조치 중에 있다”며 “태국에 다녀와서 확진됐기 때문에 어떤 경로로 감염된 것인지 등을 역학조사팀과 협의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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