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환자는 지난 달 18일부터 일주일간 컨퍼런스 참석 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38세 한국인 남성이다. 이 환자는 행사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인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4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 후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오늘 양성으로 확인됐다.
18번째 환자는 16번째 확진자의 딸인 21세 한국인 여성으로, 격리 중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코로나 알리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알리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주변 장소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주는 위치 기반 무료 서비스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김준태씨를 비롯해 같은 대학 산업정보디자인과 최주원씨, 심리학과 박지환씨, 중어중문학과 이인우씨 등 20대 4명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이 서비스는 공개된 지 사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소셜미디어를 타고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 3일까지 누적 방문자 수는 24만명, 실시간 사용자 수는 1000∼5000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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