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개별관광 공식 반응 無 , 신종 코로나 상황 감안해 검토"

  • 북한 '기다려달라' 반응 보도에…"그런 사실 없는 것으로 알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이하 신종 코로나) 사태 여파가 남북협력 확대 사업으로 추진되는 대북 개별관광에도 퍼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7일 대북 개별관광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 사태 등을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개별관광에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제반 상황을 감안하면서 그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부대변인은 ‘북한이 지난달 정부의 개별관광 제의에 기다려달라는 반응을 보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남측이) 제기를 했다거나 북측이 반응을 보였다거나 그런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현재 남과 북 모두 신종 코로나 방역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에 대북 개별관광의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거나 북한에 공식적인 제안을 검토할 시기를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 부대변인은 북한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송인범 북한 보건성 국장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발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는 점을 다시 언급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는 8일 북한의 72주년 건군절 동향에 대해서도 “특별히 알릴만한 내용이 없다”며 관련 상황을 지켜보겠다고만 했다.

한편 조 부대변인은 비공식적으로 북한이 대북 개별관광에 대해 입장을 전달해 온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정보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사진=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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