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하 신종 코로나)' 사태로 하락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문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처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두 배' 높았다.
앞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직격탄을 맞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20%대까지 주저앉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문 대통령 지지율의 지지대로 작용한 셈이다.
◆文 대통령, 일주일 만에 '지지율 반등'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2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44%였다. 지난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주 만에 4%포인트나 급락한 41%를 기록, 심리적 마지노선(40%) 붕괴 조짐까지 일었다. 지난주 부정 평가는 50%였다.
하지만 한 주 만에 지지율을 회복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발(發) 사태가 '정권 위기론'으로 번질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 이번 주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49%로 집계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메르스 파동을 겪은 박근혜 정권과는 판이했다. '한국갤럽'이 2015년 6월 16∼18일까지 조사해 19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29%였다.
메르스 발발 직전인 5월 4주차 때 40%였던 박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달 사이 11%포인트나 빠졌다. 이 기간 부정 평가는 47%에서 61%로, 14%포인트나 늘어났다. 박 전 대통령은 메르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6일 만에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당시 야권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朴, 메르스 사태 때 29%…文 긍정 1위 '정부 대처'
정부의 대처가 전·현직 대통령의 '상반된 지지율'로 이어졌다는 것은 객관적 수치로도 증명됐다.
이번 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 1위는 '신종 코로나 대처'(24%)였다.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외교·국제관계'(6%) 순이었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처 미흡'은 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 2위에 올랐지만, 비율은 13%에 그쳤다. 1위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이었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 지지율은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30%를 회복했다"며 "그때는 메르스 관련 내용이 주로 부정 평가 이유로만 언급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는 달리, 문 대통령 지지율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정점을 찍기 전 반등한 셈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자, 여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주 만에 2%포인트 오르면서 3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20%였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은 3%에 그쳤다. 무당층은 31%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총통화 6233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문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처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두 배' 높았다.
앞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직격탄을 맞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20%대까지 주저앉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문 대통령 지지율의 지지대로 작용한 셈이다.
◆文 대통령, 일주일 만에 '지지율 반등'
하지만 한 주 만에 지지율을 회복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발(發) 사태가 '정권 위기론'으로 번질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 이번 주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49%로 집계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메르스 파동을 겪은 박근혜 정권과는 판이했다. '한국갤럽'이 2015년 6월 16∼18일까지 조사해 19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29%였다.
메르스 발발 직전인 5월 4주차 때 40%였던 박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달 사이 11%포인트나 빠졌다. 이 기간 부정 평가는 47%에서 61%로, 14%포인트나 늘어났다. 박 전 대통령은 메르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6일 만에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당시 야권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朴, 메르스 사태 때 29%…文 긍정 1위 '정부 대처'
정부의 대처가 전·현직 대통령의 '상반된 지지율'로 이어졌다는 것은 객관적 수치로도 증명됐다.
이번 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 1위는 '신종 코로나 대처'(24%)였다.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외교·국제관계'(6%) 순이었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처 미흡'은 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 2위에 올랐지만, 비율은 13%에 그쳤다. 1위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이었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 지지율은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30%를 회복했다"며 "그때는 메르스 관련 내용이 주로 부정 평가 이유로만 언급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는 달리, 문 대통령 지지율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정점을 찍기 전 반등한 셈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자, 여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주 만에 2%포인트 오르면서 3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20%였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은 3%에 그쳤다. 무당층은 31%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총통화 6233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