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가격 1만달러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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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윤경진 기자
입력 2020-02-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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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1만달러 돌파

비트코인 가격이 3개월만에 1만달러를 돌파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7시 현재 1만59달러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를 넘어선 것과 관련해 일각에선 내재 가치와 지속 가능성이 향상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만 상승한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 외에 다른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상승하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가 총액에서 비트코인 점유율은 64%까지 줄었다.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현재 230억달러에 거래되고 잇다. 8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올해들어 78% 상승했다. 라이트코인, EOS, 바이낸스 코인도 올해 가격이 70~90% 뛰었다.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120%, 250% 상승했다.

◇중국 보험회사, 코로나 바이러스 보험금처리에 블록체인 사용

코로나 바이러스 질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보험회사들이 관련 보험금 청구를 처리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중국의 온라인 상호 원조 플랫폼 시앙 후바오(Xiang Hu Bao)가 1회 최대 보험금 금액을 1만4300달러 (17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질병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추가했다.

시앙 후바오는 보험 방침은 아니지만 블록체인을 기반한 보험금 청구 공유 플랫폼이며 1억400만 명의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다. 시앙 후바오는 사기를 근절하고 발 빠른 보험금 청구 처리 과정을 도모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려대 학생증 블록체인 적용

고려대학교 학생증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다.

하나은행은 고려대학교 학생증 발급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블록체인 플랫폼 원큐렛저를 자체 제작했다. 이 플랫폼을 학생증 발급에 적용하면 통신망으로 참여 기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은행과 대학 간 발급 대상자 학적 정보를 수작업으로 검증해 발급 절차가 복잡했지만, 원큐렛저로 양 기관은 카드 발급 대상자의 학적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발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원큐렛저 플랫폼 참여기관을 늘려 다양한 분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다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속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텍 졸업생 블록체인 학위 받는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가 2020년 전체 학·석·박사 졸업생의 학위를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 '브루프'로 발급했다. 모든 졸업생에게 블록체인 학위를 발급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최초다.

브루프는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가 서비스하는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다. 브루프를 활용하면 기관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별도 구축하지 않고 증서를 발급할 수 있어 종이증서 발급과 비교해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증명서 수령자도 블록체인 증명서를 쉽게 조회할 수 있고 증서 정보 공개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포스텍은 블록체인 학위로 학력 검증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포스텍의 블록체인 학위 발급을 계기로 교육계에도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하며 공정한 검증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교육계는 물론 구인·구직 시장에도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를 정착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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