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다 연 기장...축제·관광·복지 잇는 지역 활성화 전략 가동

제13회 기장미역다시마축제 안내문사진기장군
제13회 기장미역다시마축제 안내문[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대표 해양 축제 개막을 기점으로 관광·복지·교통 정책을 연이어 가동하며 지역 전반의 활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기장군은 17일 일광읍 이동항 일원에서 ‘제13회 기장미역다시마축제’를 개막하고 사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축제는 19일까지 이어지며, 기장 특산물인 미역과 다시마를 중심으로 체험과 먹거리, 공연이 결합된 참여형 행사로 꾸려졌다.

현장에서는 미역·다시마 생초캐기 체험과 깜짝 경매, 무료 시식 행사가 진행되고, 풍어제와 해상 불꽃쇼,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해역에서 생산되는 기장 미역과 다시마는 품질이 뛰어난 수산물로 알려져 있다. 축제와 맞물려 관광 콘텐츠도 동시에 확대된다.

기장군은 이날부터 ‘제3회 기장군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 순회 전시를 시작했다. 전시는 26일까지 기장역에서 진행되며 이후 도예촌으로 이어진다.

공모전은 ‘기장 8경’과 야경을 주제로 6월부터 본격 접수에 들어간다. 지역의 풍경을 콘텐츠로 축적해 관광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이 반영됐다.

앞서 15일에는 기장체육관에서 ‘제27회 기장 어르신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어르신 7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연과 표창,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건강관리와 취업 상담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됐다.

30여 개 기관·단체와 8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행사 운영을 지원하면서 지역 공동체 기반의 복지 체계가 현장에서 구현됐다.

보훈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행보가 이어졌다. 기장군은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기 위한 무공훈장 전수식을 열고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전쟁 당시 수여되지 못했던 훈장이 70여 년 만에 전달된 사례다.

중장기 성장 기반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기장군은 부산시와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관선은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광역 철도망 구축의 핵심 축으로, 2028년 착공과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동부산권 접근성 개선과 생활권 확장이 예상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의 자원을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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