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28번 확진자…진통제 복용으로 그동안 증상 확인 어려웠다

타 치료와 관련된 진통소염제 복용으로 증상 발현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

[로이터=연합뉴스]

3번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된 28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발표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1일 오후 2시 정부오송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28번 확진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8번 확진자(89년생, 중국 국적)는 3번 확진자(1.26일 확진)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기간 중에는 발열이 확인되지 않았다. 격리 전 이뤄진 타 치료와 관련된 진통소염제를 복용중이어서 추가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잠복기 완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 8일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격리해제 예정일은 9일 0시였다. 8일 실시한 1차 검사에서는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의 결과가 나와 재검사하기로 결정했다. 자가격리를 유지하며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재검(2.9일, 2.10일)한 결과, 10일 최종 양성으로 판정돼 현재 국가 지정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에 입원중이다.

환자는 계속해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자가격리 기간 함께 거주했던 접촉자(1명)는 검사결과상 음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