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회개발위원회는 지난 2006년부터 코펜하겐 정상 회담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로 주요 사회개발 주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전반적인 사회정책과 사회분야의 모든 문제를 다루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10일(미국 현지시각 기준)부터 19일까지 유엔 본부(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이번 유엔 사회개발위원회는 ‘노숙인 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 및 사회보호 시스템’을 주제로 일반토론, 고위급 패널토론, 장관포럼 등 공식 회의 및 시민사회포럼, 국제사회복지협의회 세미나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10일 유엔 본부 콘퍼런스룸에서 ‘주택접근에서의 불평등과 배제 극복을 위한 정책 솔루션의 추구’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사회복지협의회 세미나에서 서상목 회장은 국내 노숙인 현황(2017년 기준 1만1340명(국내 전체 인구 대비 0.02%) 추정)을 밝히고, 한국의 주거정책에 대해 ▲주거급여 수준의 증가 ▲클라이언트 중심의 주거 정책 및 서비스 제공 시스템 구축 ▲주거 정책과 기타 복지 서비스의 관계 강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공 주택 공급 확대 등의 쟁점을 발표했다.
아울러 Amson Sibanda UN 경제사회국 사회통합정책부서 과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 Lynn Healy UN 국제사회복지교육협의회 대표부, Daniel Zavala Porras UN 코스타리카 대표부, Sergei Zelenev UN 국제사회복지협의회 대표부, Laura Addati 국제노동기구(ILO) 정책전문가 등과 함께 지정 토론자로 참여했다.
끝으로 서상목 회장은 “이번 유엔 사회개발위원회 참가는 유엔 및 국제사회복지협의회 등 국제기구와 함께 사회개발 이슈와 사회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사회개발 분야에 대한 국제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국제무대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우리나라의 주거정책을 설파하여 ‘지속가능 개발 목표’의 이행 중요성을 강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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