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글로벌 고급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을 오는 17일부터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련 분야 핵심 인재 1만명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3개 부처(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합동 진행 중이다. 향후 5년 간 2250명의 핵심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대학자율형'으로 사업을 단순화해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 고정된 유형 중에 선택해 과제를 수행했던 형태에서 벗어나 대학의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공동 연구, 인턴십, 자율 과정 등을 결합해 과제를 제안할 수 있다.
과제를 통해 대학은 ICT 선도국의 대학, 연구소, 기업 등과 협력 과제를 수행한다. 주관기관 소속 석·박사생이 파견돼 최소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해외 협력기관의 교수 등과 연구·실무 역량도 함양한다. 1인당 지원 규모는 12개월 기준 1억원 수준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대학들이 더 많은 해외 우수 대학, 기업, 연구소와 협업해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 파견 인재들은 국내 관련 산업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에 대한 상세정보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모를 희망하는 대학은 다음 달 31일까지 전담기관인 IITP 사업관리시스템에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이후 평가를 거쳐 5월 중 지원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6월부터 수행을 통해 석·박사생 파견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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