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상징인 항공기 퍼스트클래스를 뚫었다. AKG 헤드폰이 국내 항공사에 들어간 건 이번이 최초다. 해외에서는 2016년 루프트한자에 처음 공급됐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오디오 브랜드 AKG의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N700이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전용 공식 헤드폰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에는 '보스 노이즈캔슬링 QC15'이 제공됐다.
AKG N700은 독보적인 노이즈 캔슬링 성능,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인체공학적 디자인 등으로 쾌적한 비행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지원한다.
AKG N700에는 AKG의 첨단 마이크 기술이 집약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돼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비행 중에도 음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토크 쓰루(TALK THRU) 기능을 통해 간단한 대화가 가능해 사용 중 번거로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 AKG N700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장시간 비행에도 부담 없는 뛰어난 착용감을 선사한다.
90도 회전 가능한 폴더블 디자인과 자유로운 조절식 헤드 밴드로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착용하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외관과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적용해 프리미엄 디자인을 구현했다.
AKG는 1947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창립된 이래 현재 음향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삼성은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비즈니스클래스까지 헤드폰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클래스에는 국내 음향 브랜드 '피아톤'의 헤드폰이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 퍼스트클래스는 보스 헤드폰이 들어갔지만, 2018년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퍼스트클래스를 운영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빠졌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CE 영업팀장은 "AKG N700은 장시간 비행 중에도 휴식과 음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며 “승객들이 퍼스트클래스의 품격에 걸맞는 특별한 사운드를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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