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특사단, UAE서 에너지·국방 등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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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2-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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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 단장으로 한 대통령 특사단 18~20일 UAE 방문

  • UAE 행정처장·왕세제와 수교 40주년 기념 협력안 논의

  •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 강화…바라카 원전 연료 장전 평가

임종석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 한 대통령 특사단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UAE를 방문해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UAE를 방문한 대통령 특사단이 19일 칼둔 알 무바라크 UAE 행정청장을 면담하고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임 단장과 칼둔 청장은 오는 3월 예정된 바라카 원전 1호기 연료 장전에 대해 뜻깊게 평가하고, 미래 에너지 분야 및 국방협력 등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이 수출한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최근 운전허가를 받았다. 3월 연료 장전 이후 시운전을 거쳐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칼둔 청장과 면담을 한 특사단은 같은 날 오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UAE 왕세제를 예방했다.

특사단을 만난 모함마드 왕세제는 한국과 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안부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함마드 왕세제는 지난해 2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특사단 방문이 처음에는 비공개로 이뤄지고, 긴급하게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또 임 단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을 그만두고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이뤄진 첫 공식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임종석 아랍에이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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