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6일까지 공매도 과열종목 공시는 총 199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8건) 대비 243.10%(141건)가 증가한 수치다.
공매도 과열종목은 전일 종가 대비 주가가 5% 이상 하락하고, 당일 공매도 비중이 증가한(유가증권 18%, 코스닥 12%) 기업에 대해 다음 거래일 동안 공매도 거래를 제한하는 제도다.
실제 지난 24일에만 24개 종목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83.8포인트가 빠졌고 코스닥지수는 28.70포인트가 후퇴했던, 그야말로 폭락장이었다. 특히 비상교육과 디지털대성, NE능률 등 온라인 교육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온라인 강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 때문이다.
이 같은 공매도 과열 현상에 따른 피해자는 개미 투자자들이다. 공매도 거래는 대부분 큰손들이 움직인다. 공매도는 높은 가격에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낮은 가격에 사서 갚는 거래다. 즉, 주가가 비이상적으로 상승한 기업이 주요 타깃이 된다.
전문가들은 이유 없이 주가가 크게 급등하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업의 실적이 아닌, 대부분 풍문에 의해 주가 급등이 이뤄지고, 이들 종목은 곧바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공매도 세력에게 보기 좋은 먹잇감이란 얘기다.
한 증권사 스몰캡 담당자는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하는 종목들의 경우 하락폭도 그만큼 커 공매도 세력들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상당수 회사들은 증권사 스몰캡 팀에서 관리하지 못하는 종목들로 투자자들은 추격매수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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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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