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의정부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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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0-02-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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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휘·통제 통합관리…대응·후속조치 일관성 확보'

  • '실무반 10개로 확대'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가운데)이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쟁을 선포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하는 등 비상체제를 발동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의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하고, 24시간 특별비상 근무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장을 본부장, 부시장을 부본부장으로 하고, 그 아래 조정관과 상황실장을 편제해 정부와 경기도, 시로 이어지는 지휘·통제를 통합·관리하며 코로나19 대응과 후속 조치의 일관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시는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기존 실무반도 9개에서 상황관리총괄반 등 10개 조직으로 확대 편성했다.

매일 오전 일일상황보고회와 대응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모은다.

의정부성모병원과 경기도의료원 등 선별진료소 4곳을 운영하고,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구입해 배포한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구에서 출발한 고속버스 내·외부를 방역 소독하고,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한다.

또 응급생계구호실도 별도로 운영해 자가격리자와 경제피해 주민, 다문화가족을 위한 생활안정 단기대책을 지원한다.

교육과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대책도 추진한다.

관내 대학인 신한대 중국인 유학생 공동관리대책을 수립해 대응한다.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 등의 휴관도 이어간다.

종교시설의 집회 축소 및 자제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도서관, 체육시설, 전시관 등을 휴관 조치했다.

신천지교회 신도 1230명에 대해서도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고산지구 등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하고, 손소독 등 예방수칙을 교육한다.

시는 지난 26일 오후 6시 현재 의정부에는 유증상자 자가격리 24명, 능동감시 1명이며, 확진자는 없다는 설명했다.

안병용 시장은 "철저하게 방역하고, 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하면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며 "시는 전 행정력을 집중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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