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최초로 팜사업 환경사회정책(NDPE 정책)을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NDPE 정책은 국제 대규모 팜오일 유통기업들이 채택한 강도 높은 환경사회정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NDPE 정책 선언 전문과 2020년 실행계획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표하고, 이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매년 발간하여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에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에 법인을 설립해서 약 8만t(2019년 기준)의 팜오일을 생산하고 있다. 팜오일은 팜나무 열매를 쪄서 압착해 만든 식용 기름으로, 비누·화장품·바이오디젤 등에 사용된다.
인도네시아 팜 사업 시작 초기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파푸아 지역에서 3500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을 뿐 아니라, 유치원과 초등학교 설립 및 운영을 통해 교육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주민 자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또 사업장 내 3개의 의료 클리닉을 설립해 연간 2만5000여명의 지역주민에게 무료 의료 혜택을 지원했다. 2017년부터는 연 2회 국내 전문의료진과 함께 연간 2000여명의 지역주민에 무료 진료를 했다.
이번에 선언한 NDPE 정책은 그동안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 일환이다. NDPE 정책은 △환경 보존 및 관리 △인권 보호 및 존중 △이해관계자 소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오일 사업뿐 아니라 팜열매·팜오일·정제유 등의 공급 기업에도 적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NDPE 정책은 개발한 농장 면적에 상응하는 산림을 보호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이행을 약속한 점이 특징이다. 또 고보존 가치구역, 고탄소 저장지역 등의 개발을 금지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 감축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인권보호 및 존중을 위해서는 국제기준에 준해 지역사회와 노동자의 권리 보호에도 나선다. 주민 인권보장에 주력하며 지역 사회의 경제적 자립,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해관계자 소통을 위해 직접적인 이해관계자 외에도 독립적인 감수기관도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투명성도 높인다. 기존의 고충처리제도와 이해관계자 소통 채널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제기하는 어려움과 분쟁 해결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환경사회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인도네시아에서 팜오일 사업을 글로벌 톱 수준의 비즈니스 상생 모델로 구축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환경사회정책을 공표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 국가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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