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00명 넘은 프랑스, "볼키스·악수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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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3-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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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0명 이상 행사 금지...파리 하프마라톤도 취소

프랑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자 당국이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인사로 하는 볼키스와 악수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올리비에르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민들에게 볼을 맞대며 하는 프랑스식 인사법 '비즈(la bise)'를 피하고, 악수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베랑 장관은 29일 브리핑에서 "신체적 접촉을 줄일 것을 권고한다"면서 "여기에는 비즈 관습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29일 기준 확진자가 하루 새 거의 두 배로 뛰면서 1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고 BBC 등 외신은 전했다.

감염자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자 프랑스 정부는 또 5000명 이상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당분간 금지키로 했다. 1일 치르기로 했던 파리 하프마라톤 대회도 취소됐다.

오는 10∼13일 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부동산박람회인 '미핌'(Mipim)도 개최를 6월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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