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 '유리겔라'가 공무원 지원?…유리겔라 근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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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03-0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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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초능력자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유리겔라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1980년대 숟가락 구부리기로 유명했던 초능력자 유리겔라의 근황이 나왔다.

제작진은 "유리겔라가 최근 '이것'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초능력자의 충격적인 근황이라고 불리는 유리겔라의 파격적인 행보는 무엇일까요"라고 문제를 냈다.

출연진들은 정치인이나 종교인으로 추측했으나 모두 오답이었다. 하지만 송은이가 "공무원이 됐다"고 말해 정답을 맞췄다.

방송에 따르면 최근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실은 인지적 다양성을 가진 인물을 원한다며 괴짜, 부적응자 등을 공무원으로 뽑는다는 공고를 냈다. 이에 일흔다섯의 유리겔라가 이 공고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겔라는 총리실 보좌관에게 직접 편지를 쓰기도 했다.

유리겔라는 편지에 과거 자신이 북한의 비밀 땅굴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줬으며, 존슨 총리의 총선 승리를 돕고자 그의 보좌관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 찬 숟가락을 건넸다는 내용을 썼다. 이어 유리겔라는 자신이 초자연적인 힘이 있기 때문에 어떤 후보보다 유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유리겔라는 현재 지원만 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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