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영등포을 출마 선언..."文정권 폭주 견제하겠다"

"영등포을 선거구...사실상 정치 1번지"

이정현 무소속 의원은 1일 21대 총선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앞서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자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등포을 선거구는 대한민국 입법구 국회가 위치한 사실상의 정치 1번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리고 있는 법치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이번 총선에서 전략적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6년 선거정치를 통해 잔뼈가 굵은 저의 판단으로 영등포을 선거구에서 집권세력을 제압하지 못하면, 전체 선거 판세 제가 기끼어 제1야당 대표에게 양보한 종로 선거구에서도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영등포을 선거구에 대해 후보 등록 직전까지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수평적 야권 연대 결합에 더 노력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 여러분, 저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라며 "반드시 운동권 급진 정치세력을 제압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견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4ㆍ15 총선 서울 영등포을 출마 선언하는 이정현.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4ㆍ15 총선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