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주재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당 핵심 간부를 해임하는 등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지난달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국가적인 ‘초특급’ 방역 대책을 강구하고 지시했다. 아울러 리만건 당 중앙위 조직지도부장과 박태덕 당 부위원장(농업 담당)을 공개 해임했다.
정치국 회의에서 고위 간부의 해임안을 다루고 이를 공개한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해석과 함께 리만건 조직지도부장의 해임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노동당 중앙위의 조직지도부는 당 간부에 대한 인사정책을 총괄하는 최고권력기관으로, 노동당 전문부서 중 최상위 권력을 자랑한다. 그런 기관의 수장인 조직지도부장이 공개적으로 해임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리만건 조직지도부장의 해임 사유를 구체적으로 전하지 않고 “우리 당 골간 육성의 중임을 맡은 당 간부 양성기지에서 부정부패가 발생했다”고만 언급했다. 당 간부 양성기지는 중앙과 지방의 노동당 고위 간부들을 재교육하는 김일성고급당학교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리만건 조직지도부장이 ‘당 간부 양성기지’의 부정부패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거나 당 인사정책을 총괄하는 부서의 수장으로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태덕의 해임에도 부정부패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 그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경제 위기에 처한 북한의 현실에서 부정부패가 가장 많이 벌어질 수 있는 농업을 총괄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김 위원장의 공개적인 당 간부 해임은 코로나19 사태로 흔들리는 내부 기강을 잡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제재 장기화와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경 봉쇄로 심화하는 경제난으로 자칫 동요할 수 있는 민심을 다잡는 동시에 간부들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는 해석이다.
김 위원장이 확대회의에서 부정부패 현상을 지적하며 “모든 당 일군(일꾼)들과 당 조직들이 이번 사건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으라”고 말한 것이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한편 이번 확대회의에서 해임된 간부들의 후임은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국가적인 ‘초특급’ 방역 대책을 강구하고 지시했다. 아울러 리만건 당 중앙위 조직지도부장과 박태덕 당 부위원장(농업 담당)을 공개 해임했다.
정치국 회의에서 고위 간부의 해임안을 다루고 이를 공개한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해석과 함께 리만건 조직지도부장의 해임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노동당 중앙위의 조직지도부는 당 간부에 대한 인사정책을 총괄하는 최고권력기관으로, 노동당 전문부서 중 최상위 권력을 자랑한다. 그런 기관의 수장인 조직지도부장이 공개적으로 해임된 것이다.
이로 인해 리만건 조직지도부장이 ‘당 간부 양성기지’의 부정부패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거나 당 인사정책을 총괄하는 부서의 수장으로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태덕의 해임에도 부정부패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 그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경제 위기에 처한 북한의 현실에서 부정부패가 가장 많이 벌어질 수 있는 농업을 총괄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김 위원장의 공개적인 당 간부 해임은 코로나19 사태로 흔들리는 내부 기강을 잡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제재 장기화와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경 봉쇄로 심화하는 경제난으로 자칫 동요할 수 있는 민심을 다잡는 동시에 간부들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는 해석이다.
김 위원장이 확대회의에서 부정부패 현상을 지적하며 “모든 당 일군(일꾼)들과 당 조직들이 이번 사건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으라”고 말한 것이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한편 이번 확대회의에서 해임된 간부들의 후임은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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