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데헤아 맹비난' 맨유 레전드 로이킨, 불같은 성격 '명불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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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재 기자
입력 2020-03-0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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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히 그(데헤아)를 죽이고 싶었다"

[사진=맨유 레전드 로이킨 인스타그램(@roymauricekeane)]
 

다비드 데 헤아(29·맨유) 골키퍼의 황당한 실수에 로이 킨의 분노가 폭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쌓은 맨유는 4위 입성에서 또 한 걸음 멀어졌다. (리그 5위)

데 헤아는 전반 3분 자신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격 진영을 향해 롱킥을 시도했으나 이 공은 바로 앞에 서있던 상대 공격수의 발에 맞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지켜본 맨유 출신 로이 킨은 데 헤아를 강하게 비판했다. 로이 킨은 “내가 감독이나 동료선수였다면 데 헤아를 죽였을 것이다. 솔직해야 한다. 맹세하는데 (데 헤아의 실수는) 미친 짓이었다”며 분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에버턴 경기 중 데헤아의 실책 장면 [사진=스카이스포츠]

한편 맨유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로이킨은 실력뿐만 아니라 불굴의 정신과 성공에 대한 열망,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유명했으며 알렉스 퍼거슨 경은 그를 함께했던 선수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 불같은 성격과 지나친 엄격함, 과격한 언행 때문에 충돌을 수시로 빚기도 했던 '악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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