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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칼럼] 한중관계 참모습 "​서로 도우며 어려움 극복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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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저 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 기자
입력 2020-03-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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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돼 많은 중국인이 걱정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중국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을 때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아낌없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이제는 중국이 보답할 차례이다. 중국인들은 실제 행동으로 한국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적극 지지할 것이다. 한·중 양국이 힘을 합쳐 함께 노력한다면 조만간 코로나19를 퇴치할수 있을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한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철저한 역학 조사와 격리 조치로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한 급격한 확산이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중국의 감염병 확산 양상과 다른 모습이다.

생각지 못한 변수로 인해 크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철저한 역학 조사와 더불어 빠른 검진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황 통제력은 잃지 않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히 감염병의 발전 추이를 파악하는 것인 데, 중국이 앞서 경험하며 축적한 데이터가 한국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중국은 이미 코로나19 감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정상적인 경제 생산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실물 경제가 크게 타격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그와 동시에 자택근무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사회의 모습에 기반한 시스템 구축 환경이 갖춰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미래 사회의 변화된 모습에 맞춰 각 산업 분야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지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코로나19가 지나간 후의 모습은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 나라로 지금은 정치와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모든 면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양국을 '운명공동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번 감염병 확산 과정에서 양국의 성숙된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던 건 하나의 긍정적인 부분이다.

각종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즉각적으로 관계에 영향을 받았던 과거와 달리 상호간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서로의 이해를 먼저 구하고, 또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모습은 양국 국민 모두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특히 짧은 시간 내에 양국이 어려운 시기를 순차적으로 겪으면서 그 모습이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앞으로 더욱 공고하게 다져진 상호신뢰를 토대로 한·중 관계 발전이 이뤄져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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