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사죄드린다"… '코로나19' 음성 판정 정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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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3-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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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89)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이후 이 총회장이 직접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회장은 2일 오후 3시쯤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제는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으니 하늘도 돌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기자회견 중 국민들에게 사죄를 구한다며 두 차례 절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신천지가 이날 경기 가평군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것에 대해 "감염우려로 폐쇄한 시설 내에서의 기자회견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사는 "(이만희 총재가) 사적으로 검사를 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하지만 고위험군으로 검사확인이 필요하다"며 "검체채취를 결정했으니 검체 채취에 협조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말 죄송하다. 뭐라고 사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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