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월 국내 판매 13.7% 감소···"코로나19로 생산량 줄어든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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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3-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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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장서 총 18만7844대 판매

  • 국내 2만8681대···해외 15만9163대

기아자동차는 올해 2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8만78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2만8681대, 해외 15만9163대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7%, 해외는 3.2%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생산량이 줄어 계약 대수만큼 출고가 따라가지 못했다"며 "이번 달 특근을 실시해 2월에 발생한 생산 차질분을 최대한 빨리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4349대)로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 3310대, K7 2851대 등 총 1만3552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286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2510대, 쏘렌토 1998대, 니로 1935대 등 총 1만143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584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691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 감소는 코로나19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중국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4390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셀토스가 2만2260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9428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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