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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차이나게이트’ 반박…“국민청원 홈페이지 中 접속자, 月평균 0.1%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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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3-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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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간호사 ‘집단 사직’ 보도에도 “사실 매도…언론 보도 유감”

  • “문재인 대통령이 中 유학생에 도시락 제공?…지급된 바 없다”

지난달 1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1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친 교민들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퇴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일 조선족이 인터넷 여론을 정부에 유리하도록 조직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는 이른바 ‘차이나게이트’ 의혹에 대해 “지난해 1년 동안 중국에서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접속 비중은 월 평균 0.1%”라며 “너무 많이 사실과 다르게 말하는 분들이 있어 이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반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포항의료원 간호사 집단 사직 및 무단 결근’ 보도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차이나게이트’ 의혹의 연장선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특정 여론을 주장하는 트래픽이 몰렸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2월 한 달 동안 청와대 홈페이지를 방문한 기록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6.9%가 국내였고 미국이 0.9%, 베트남이 0.6%, 일본이 0.3%였다”면서 “중국은 0.06%”라고 구체적 수치를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청원과 관련해 “‘문 대통령 응원’ 청원에도 지역별 분류에 중국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 관련 통계를 말하겠다”면서 “(해당 청원 접속자를)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6.8%가 국내에서 이뤄졌고, 미국은 1%, 중국은 0.02%”라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코로나19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돼 이날 기준 14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자 이에 대한 맞불 격으로 ‘문 대통령을 응원한다’는 청원도 나와 같은 시각 기준 약 120만명이 동의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간호사 집단 사직 보도와 관련해 “예정됐던 사직을 한 달 이상 미뤄가며 현장에서 고군분투했던 분들이 매도당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지금은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분들에 대한 무한한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윤 부대변인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아산·진천시설에 격리됐던 우한(武漢) 교민들에게 제공된 ‘대통령 도시락’ 사진이 중국 유학생에게 지급된 도시락이라는 내용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대통령 도시락이 아산·진천시설 외에 지급된 사례는 없다”라고 일축했다.

윤 부대변인은 “대구 지역에 대한 정부의 전신 방호복 등 의료물품 지원 소홀과 관련된 언론 보도도 많이 있었는데 사실과 달랐다”면서 “이날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및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에 지원된 물품, 장비의 상세 현황을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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