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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영어학원 강사였던 반전 과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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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3-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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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원조아이돌 양준일(51)의 반전 이력이 화제다.

양준일은 추억의 가수를 소환하는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인물이다. 

오랜 팬들의 염원 끝에 양준일은 지난해 12월 6일 '슈가맨 시즌3'에 화려하게 등장해 2020년 새해를 누구보다 바쁘게 보내고 있다.

미국 교포출신인 양준일은 1969년생으로 올해 52세다. 가수 데뷔를 위해 한국으로 건너온 그는 1991년 '리베카'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가나다라마바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양준일은 파격적인 패션과 퍼포먼스로 '이단아'라는 꼬리표가 붙으며 가요계에서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취업비자가 거부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던 양준일은 결국 2001년 V2를 마지막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연예계 은퇴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결혼 이후 귀국해 영어강사로 변신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한 언론매체는 양준일이 가수에서 영어교육 전도사로 변신했다고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양준일은 그림을 통해 스펠링을 익히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선보였다. 당시 단어에 어울리는 그림 작업은 양준일씨의 아내가 담당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하고 그는 플로리다로 돌아갔다.

2000년대 들어 화려한 퍼포먼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양준일은 '90년대 시간여행자'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재평가를 받아왔다. 1990년대 지드래곤이라는 별명도 따라붙고 있다.

최근 그는 자신만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영어꿀팁'을 전수하는 등 연예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서는 '재생을 부르는 사람들' 특집으로 가요계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양준일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양준일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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