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당한 신천지 홈페이지, 경찰이 수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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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3-0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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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문구와 '불상' 사진 팝업창에 떠

신천지가 운영하는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4분께 신천지 홈페이지가 해킹당한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때 신천지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가짜뉴스 Q&A' 항목을 클릭하면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ㅋㅋㅋㅌㅋ'라는 문구와 '불상' 사진이 담긴 팝업창이 뜬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팝업창은 삭제된 상태다.

신천지 측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가짜뉴스 Q&A'란을 통해 '신천지가 성도들에게 예배 출석 사실을 숨기고 전도활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신천지가 보건당국에 협조를 해주지 않고 있다?' 등 자신들을 향한 의혹에 대한 해명글을 게재해왔다.

해킹 이후 신천지 홈페이지는 한때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신천지 본부가 과천에 있어 관할청인 경기남부청이 내사에 착수한 것"이라며 "해킹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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