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기생충' 그리고…" 시즌2로 돌아온 '킹덤', 새로운 한류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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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3-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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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는 BTS, 영화에는 '기생충' 그리고 스트리밍에는 '킹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이 1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지난해 전세계 각국 팬들 사이에서 K-좀비로 인기 몰이를 한 '킹덤'은 드라마 곳곳 뿌려넣은 '떡밥'과 궁금증을 모두 회수할 작정. 김은희 작가와 배우들은 제작보고회 내내 자신감을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당초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진행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변경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훈·박인제 감독을 비롯해 김은희 작가 그리고 배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김상호, 김성규, 전석호, 김혜준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킹덤2' 출연진[사진=넷플릭스 제공]


'킹덤'은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을 배경으로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와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시즌2는 시즌1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1회 파일럿 에피소드를 제작, 박인제 감독이 2회부터 연출을 맡았다.

새로운 시즌은 오는 13일 공개된다. 각 국의 자막은 기본이고 그중 8개 국가 언어로는 더빙작업까지 마친 상태다.

김성훈 감독은 "한복을 입은 낯선 인물들에, 낯선 언어에, 목소리까지 입히면 어색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를 보니 너무 만족스럽다"라며 다양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예고했다.

앞서 '킹덤'은 새 시즌 공개를 앞두고 LA할리우드의 선셋블러바드와 웨스턴 에비뉴 그리고 타임스퀘어 광장에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

조학주 역을 맡은 배우 류승룡은 "음악엔 BTS 그리고 영화에서는 '기생충'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듯이 스트리밍에는 '킹덤'이 될 수 있게끔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창 역을 맡은 배우 주지훈은 "옥외 광고를 보면서 이게 합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배두나씨는 해외 작업을 많이 해봤겠지만 저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꿈만 같다. 개인적으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서비 역을 맡은 배두나도 "한국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사랑받는 이 상황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기쁨을 느낀다"라며 "'킹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김은희 작가는 이번 시즌을 통해 진정한 '떡밥 회수'에 나설 예정이다. 배우들은 한 목소리로 "궁금증이 모두 해결 될 것"이라 자신했다.

배두나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헉, 정말?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 뿐만이 아니고 다른 배우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류승룡도 "떡밥 대수거가 이루어진다"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킹덤2' 김은희 작가[사진=넷플릭스 제공]


또한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관해서도 속시원히 밝혔다.

김은희 작가는 "제가 극을 구상하다가 전지현씨가 맡아주시면 어떨까하는 배역이 있었는데 고맙게도 받아들여줬다.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는 시즌2를 보면 알게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부추겼다.

또한 '킹덤'은 한복 등 의상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바.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인제 감독은 이번 시즌을 만들면서도 장소에 대한 의미를 많이 부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전에는 우리 선조들이 쓰던 장신구에 꽂혔다면 이번에는 한국으로 관광을 오게 싶게 만드는 등 장소의 의미를 더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킹덤2'는 오는 13일 190여개 국가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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