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병 주칭다오 관세관, 코로나19 교민지원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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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천 기자
입력 2020-03-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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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관 시정요구에 옌타이시가 바로 협력하기도

박희병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관 관세관이 5일 중국 옌타이펑라이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한국인들의 입국수속을 지원하고 있다.[사진=칭다오중소상공인회 제공]

"박 영사입니다. 어려운 일 있으면 바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관 박희병 관세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교민 지원에 발벗고 나서며 현지 교민사회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박 관세관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칭다오(青岛), 옌타이(烟台), 웨이하이(威海) 등 교민 SNS에 들어가 기업, 교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여러가지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있다.

특히 마스크 수입 및 휴대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들에게 관세청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상황을 파악해 현지 정부와 논의하며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매일 옌타이펑라이(蓬莱)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한국인들의 입국 수속을 함께 지원하며 교민안전에 총력을 쏟고 있다.

황민철 칭다오중소상공인회 회장은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박희병 영사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끼니라도 꼭 제때 챙겨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통제를 위해 옌타이시가 기업은행 등 한국인 직원의 출근을 금지했다가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관의 강력한 우려표명과 시정요구로 즉각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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