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관내·외서 시민 5명 코로나19 양성 판정...군포-2번 자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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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0-03-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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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현동 2명 분당재생병원서 감염, 동천동 1명은 서울 금천구에 환자 등록

코로나 바이러스[사진=아주경제DB]


용인시민 5명이 6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기흥구보건소(용인-13, 용인-14번)에, 2명은 성남시 분당구보건소에, 1명은 서울시 금천구보건소에 각각 코로나19 확진환자로 등록됐다.

용인시는 6일 기흥구 하갈동 신안인스빌 1단지 아파트의 N모씨(23세)와, 동생(20세)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군포시보건소에 확진환자로 등록된 M모(49세·여성,군포-2번)씨의 자녀이다. 용인-13번 환자인 N씨는 지난 3일 몸살 증상을 보였고, 동생은 지난달 27일부터 몸살과 근육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M씨 남편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전날 군포시보건소에서 M씨(군포 봉성로 소재 우리도료 직원)가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은 뒤, 가족들을 자가격리한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M씨는 먼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자녀들도 안성병원으로 이송된다.

이날 성남 분당구보건소에 확진환자로 등록된 수지구 상현동의 O모씨(82세)는 분당재생병원 입원 중 감염됐고, 부인 P모씨(73세)는 남편을 간호하다 함께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금천구보건소에 확진환자로 등록된 수지구 동천동의 Q모씨(40세)는 금천구 확진환자인 회사 동료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전날 금천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Q씨는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된다. 시는 Q씨의 배우자와 자녀 2명을 긴급 자가격리한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또 이들 5명의 자택과 확인된 주요 동선을 선제적으로 방역소독했다.

시는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방역소독과 접촉자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확진환자의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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