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이어지자 정부가 제조사들의 제조환경 구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해 정부가 마스크 원자재의 출고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
정부는 마스크 원자재인 필터용 부직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제조업체 4곳에 통보하고 조정 가능 물량 4t을 확인했다. 해당 물량은 필터용 부직포 재고 부족으로 가동 중단을 우려하는 5개의 마스크 제조업체에 공급됐다. 업체들은 8일 저녁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다음날인 9일 오전 성 장관은 현장점검과 업체들의 추가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체인 아텍스를 방문했다. 아텍스는 산업부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한 이후 출고 조정 명령을 통해 필터용 부직포를 공급받은 기업이다.
규제에 관해서는 민관합동 소재·부품수급 대응센터(산업부) 및 식약처를 중심으로 생산에 차질이 없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업체에는 앞서 발표한 것과 마찬가지로 원자재 증산을 위한 △신규 설비 조기 가동 △다른 용도 설비 전환 △해외 신규 공급처 발굴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