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OTT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티빙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다고 12일 공시했다. CJ ENM은 신규 법인의 발행주식 100%를 보유해 자회사로 두게되며, 분할기일은 6월 1일이다.
지난해 9월 CJ ENM과 JTBC는 'OTT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티빙을 중심으로한 OTT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티빙 분할은 이러한 신규 사업의 사전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향후 JTBC가 신규 법인의 지분 30% 이상을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과 JTBC는 국내 OTT 연합인 웨이브에 참여하지 않고, 경쟁사인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꾸준히 웨이브와 거리를 두는 행보를 보였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신규 법인은 필요한 경우 외부 투자 유치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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