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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역방역[연합뉴스 제공ㅇ]
서울 및 수도권과 세종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13일 오후 5시 기준)는 총 7979명이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를 포함하면 국내 확진자 수는 8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확진자는 오후 5시 기준으로 24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74명이다. 콜센터 직원이 53명, 그 가족이 21명이다.
서울 구로 콜센터와 관련한 전국 확진자는 서울 74명을 포함해 112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콜센터가 있는 코리아빌딩에서 일하는 직원과 그 가족, 오피스텔 입주자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하고, 전파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 동대문구 교회에서 PC방으로 이어지는 집단감염 확진자도 총 16명으로 늘었다. 구로 콜센터에 이어 서울에서 2번째로 큰 집단감염이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는 총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까지 18명의 확진자가 나온 정부세종청사 5동 4층을 넘어 5동 5층, 여기에 기획재정부가 입주해 있는 옆 건물인 4동으로까지 번졌다.
해수부는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직원 600명 중 50명가량만 출근하고 나머지는 집에 있도록 했다.
대구에 있는 콜센터에서도 확진자 3명이 더 나왔다. 전날 추가조사를 통해 콜센터 2곳에서 직원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대구에서는 콜센터 15곳에서 모두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격리해제 뒤 재발한 사례 1명이 보고돼 방역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12일) 새로 확진된 사람은 110명으로 11일에 이어 1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완치해 격리 해제된 사람은 177명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보다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이 많아진 것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3일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도 전날 7470명에서 7402명으로 줄었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72명으로 늘었다. 이날 하루 대구와 경북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환자 4명이 잇달아 숨졌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24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포함해 24만8647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22만272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7940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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